♤.아주 작은 비석 앞에서 / 梅香박 고 은
슬퍼서 찾고 그리워서 찾는
아주 작은 비석 앞에서
간절히 무엇을 염원하랴
양지바른 산기슭, 비석 하나
잇따라 우는 쇠부엉이는
어쩜 환생한 님의 넋인 듯
아로 새긴 이름 석자 위로
머무는 햇살이 다사롭고
감기는 바람결이 부드러워
차라리 울음보다 먹먹한 가슴은
그저 님이 그립기만 한데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모진 풍상 견디다 못해 남기신 유언
하늘과 별과 바람과 하나가 되신
품은 신념이 미덥던 영혼이여
영겁으로 거하시는 그곳에서
이제 고통은 잊고 편히 쉬시기를
부디 행복하고 평안하시기만을
ㅡ☆노무현 대통령님ㅠ 너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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