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가고싶은 욕지도(欲知島), 이름부터'묘한 끌림'이 있는 섬 통영서 뱃길로 한 시간이면 욕지도에 닿는다. 일주도로 해안에서 만나는 삼여도. 왼쪽 산등성 뒤로 욕지도의 동쪽 끝 망대봉 산자락이 보인다. 통영- 욕지(欲知)라는 섬은 이름부터 사람을 궁금케 한다. 굳이 토를 달자면 ‘알고자 하거든…인데. 섬 이름에 뜬금없이 선문답에나 등장할 법한 접속사를 쓴 이유. 그것이 내내 궁금했는데 드디어 지난주 그 섬에 발을 디뎠다. 섬은 이름 그대로 ‘욕지’를 설(設)했다.무엇이든 알고자 하거든 본성을꿰뚫는 혜안을 가져야 할 것이고, 그러려면 무엇이든 정수를 관통해야 하는 법.묘한 끌림이 있는 이 섬을 찾지않고서야 어찌 그 섬을 알겠느냐는 평범한 진리를 섬은 가르쳐 주었다.오전 10시 통영(산양면)의 삼덕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