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선녀와 아기장수의 전설로 유명한 경주 아기봉산 "아기봉" 정상에는 "아암(兒巖) 이라는 기암이 있는데 바위에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선녀가 한 남자를 몰래 만나다 아기를 갖게 되어 하늘나라에서 쫓겨나 이곳으로 내려와 바위 위에서 아기를 낳았다. 아기는 태어난 지 삼칠일 만에 일어나서 걸으며 말을 하고 석굴 앞에 있는 돌을 밧줄로 묶어 짊어지고 동몽산 꼭대기에 갖다 놓기를 반복하며 힘을 길렀다. 임금은 이 사실을 알고 장래 임금 자리가 우려되어 군사를 시켜 아기를 없애버릴 것을 명하였다. 군사들이 아기를 죽여 끈으로 묶고 포대기에 싸서 시체를 들고 가려고 했다. 그러자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번쩍하고 우르릉~쾅 하는 소리와 함께 폭우가 쏳아져 군사들은 겁이나 도망갔다. 놀라 깬 선녀는 아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