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부동(和而不同) (논어)(자로)편. 남과 사이 좋게 지내되 의(義)를 굽혀 좇지는 아니한다는 뜻으로,
남과 화목(和睦)하게 지내지만 자기(自己)의 중심(中心)과 원칙(原則)을 잃지 않음. 子曰, 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 군자는 남과 화합은 하지만 부화뇌동하지는 않고, 소인은 남과 부화뇌동하지만 화합은 하지 못한다. 비슷한 말로 중용에 '화이불류(和而不流: 화합하되 횝쓸리지는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 다른 사람과 화복하게 잘 지내는 것을 화(和)라고 한다면 줏대없이 남이 하는 일에 휩쓸려 좇아다니는 것은 동(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과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같은 뜻을 지닌 것 같지만 속뜻에 있어서 화(和)와 동(同)은 전혀 다른 뜻입니다. 자기의 주관만 꼿꼿하게 지키며 살다보면 다른 사람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가 되기 쉽고 무턱대고 남하고 어울리려고만 하면 쓸데없이 부화뇌동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화(和)하면서도 동(同)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다른 사람과 두루 화합하며 잘지내면서도 자신의 주관을 소신껏 지켜나가는 삶의 태도 즉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군자의 영역으로 보았습니다. 세상은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이므로 어떤 이유에서든 남에게 배척당하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삶은 성공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가치판단의 기준도 무시하고 남 하는 일에 휩쓸리는 것 또한 올바른 삶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가지고 살아가면서도 다른 사람과 모두 화목하게 지내는 지혜로운 삶의 자세를 위해 노력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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