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영남알프스 상운암계곡 범봉 운문산
영남 알프스의 암릉 풍광 그곳 범봉-딱밭재-운문산-상운암계곡-석골사 해발 1000m가 넘는 연봉들이
거대한 산군을 이루는<영남알프스> 산꾼들에게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사랑을 받는<산의 클래식>이자 <영남의 지붕>이다.
그런데 유독 9개나 되는 <영남알프스>의 1000m급 산 가운데 구름 낀 날씨가 어울릴것 같은 산이 있다.
경북 청도와 경남 밀양에 걸쳐 있는 운문산(雲門山)을 말한다.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내달리던 구름도
거대한 산맥에 막혀 넘어가지 못하다가 운문산의 양쪽 옆구리 고갯길로 겨우 길을 열어 흘러갔을 것만 같은 산.
그래서 이 산의 이름의 뜻도<구름의 문>을 가리키고 있는 것일까.운문산이라
이름은 운문사 절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불가에서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공부하는 수도승에 비유해 백운(白雲·흰 구름)이라 부르고 어느 절이나
암자에 머무르며 수도하는 승려를 '청산(靑山)'에 비유했다고 한다.
그래서 운문사는 수도하는 승려들이 불현듯 왔다가 소리 없이 가기도 하는 구도자의
문'과 같은 절이라는 의미도 내포돼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운문산은 단순히
'구름의 문'이라는 의미 이상의 '그 무엇'을 담고 있다고 할 만하다.
운문산은 영남알프스에서 가지산(迦智山·1240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라는
점 외에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기암과 암릉, 계곡 등 비경을 품고 있는 명산이다.특히 원시림이
우거진 상운암계곡 딱밭골 천문지골 등 여러 개의 계곡과 아름다운 폭포를 거느리고 있어 지리산이나
강원도의 심산 못지않은 비경을 품고 있다.사방 거칠 것 없는 정상부 조망은 영남알프스
산군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기도 한다.구름을 타고 오르고 싶어지는 산 운문산을 찾다.
통상 청도 운문산으로 불리지만 실제 산꾼들은 당일 산행으로
운문산을 오르내리기 위해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의 석골사를 기점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즐기는 편이다.
수많은 전망대를 가진 훌륭한 산길임에도 불구하고 운문산 산행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범봉 남쪽 능선길을 따라 범봉(962m)에 올랐다 운문산 정상을 밟은 후 상운암을 거쳐
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았다.오를 때는 최상의 조망을 즐기고 하산할 때는
계곡 산행을 만끽할 수 있는 '복합형 명품 코스'다.<영남알프스>
산꾼들에게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사랑을 받는 범봉 그곳 구름도 쉬어가는 운문산을 홀로 떠나다.
1)산행코스:석골사 주차장→억산 이정표→팔풍재갈림길→대비골 하단(횡단)→구조 위치 표시 '밀양 아-1'(바위 왼쪽으로 진입)→
잇단 전망대→범봉→ 딱밭재→927봉 전망대(갈림길)→전망바위(로프·위험) 암릉→상운암 갈림길→
운문산 정상→상운암 갈림길→상운암~천상폭포 앞 계곡→돌탑군→ 정구지바위→딱밭재 이정표→
범봉 이정표→대비골→석골사
2)산행시간(12.0㎞ 6시간33분)
3)산행일자:2012년8월9일(목욜)
4)누구랑:자연을닮은이(미래)혼산
┗석골사 다리
┗석골사 뒷문으로 나가 100여 m만 가면 등산안내도가 있는 억산 갈림길이다. 왼쪽 능선을 타면 억산으로 가는 최단거리(3.5㎞) 코스. 여기서 직진한다. 소박한 장승이 서 있는 두 번째 억산 이정표를 지나고 왼쪽 커다란 바위 앞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은 대비골을 거슬러 팔풍재로 오르는 길이지만 직진, 대비골 하단부를 건넌다.상운암계곡과 건너편 치마바위가 눈에 든다. 이곳에서 20m만 더 가면 바위 아래에 첫 번째 구조 위치 표시 말뚝(경남소방서 밀양 아-1)을 만난다. 좋은 길을 버리고 바위 곧장 오른다. 일명 범봉남릉으로 진입하는 지점이다. 물론 좋은 길을 따라 150m쯤 더 가면 범봉 이정표가 있지만 둘러가는 길이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 곧바로 능선으로 붙는 것이다. 바위 왼쪽으로 올라 가면 T자형 갈림길. 일단 왼쪽으로 20m쯤 가면 오른쪽으로 능선길이 열린다. 안내 리본을 참고하자. 이곳부터 범봉 정상까지는 줄곧 오르막이지만 6~7개에 달하는 전망대가 있어 산꾼의 가뿐 숨을 돌릴 수 있게 도와준다.
┗억산 이정표 우리는 직진한다
┗팔풍재이정표 직진한다.
┗국제신문 리본의 도움을 받는다.
┗국제신문 리본에서 좌측으로 곧장 오르면 범봉 능선이 사작된다.암도 가파른 시간이 지속 된다.
┗범봉남릉의 한 전망대에서┗범봉남릉의 한 전망대에서
┗범봉남릉의 한 전망대에서 멀리 억산 깨진바위가 보인다.
┗범봉남릉의 한 전망대에서 팔풍재
┗운문산 헬기장
┗범봉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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