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울산여행]태화강 태화루 건립 상량식

미래(mire) 2013. 5. 30. 22:49

 

                        

[태화루]울산 태화루 건립 상량식 마룻대 묵서 휘호.선조 중에 23대조 정태하  어른이 고려시대에

울산대도읍 부사를 지냈는데,가문에 내려오는 족보에 따르면 그 어른이 선정을 베풀어서 태화루가

만들어졌다는 내용이 있다 면서 가문 대대로 울산과는 인연이 많아 오늘 묵서하는 감회가 더욱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묵서 의식에 이어 상량문이 공개됐다.상량문은 길이가 길어 파손의 우려가 있어 일부만 공개됐다.                          

상량문은 서술하노니,자시(子時)에 하늘이 열리고 축시(丑時)에 땅이 갈리며 인시(寅時)에 사람이 생겨났다 함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가 이(理)와 기(氣)로 태화(太和)하여 만물만생을 창생 번성케 함을 이름이라.(중략)

이 누(樓)에 올라 피리 한 곡 불면 세상의 근심이 사라지게 하고,이 누(樓)에 올라 시 한 수 읊으면 천하의

문사(文士)가 귀를 던지게 하며, 이 누(樓)에 올라 그림 한 폭 그리면 동서양의 화가들이 붓을 꺾게 하시어,

이 나라 평화통일의 초석(礎石)이 되게 하고,산업수도 울산(蔚山)이 문화와 예술의 수도(首都)까지

겸하게 하소서”라는 내용으로 양명학 울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짓고, 소헌 정도준 선생이 썼다.

이날 양명학 명예교수는 “상량문을 짓기 위해 20여편의 상량문을 두루 연구해 울산의 문화,

역사,120만 시민의 염원을 담아 지었다”고 전했다.태화루는 울산의 과거와 현재,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이자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적 의미가 큰 누각으로 품격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정별로

당대 최고의 장인들이 참여하고 있다.태화루는 중구 태화동 91-2번지 일원에 연면적 731㎡,지상 2층,

정면 7칸, 측면 4칸 규모로 건립되고 누각 외에 행랑채, 대문채,사주문 등이 들어서며,

S-OIL㈜이 건립 비용 100억원을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돼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2013년5월30일(목욜)태화루 건립 상량식.                        

 

[태화루]상량문 공개, 마룻대 묵서 휘호 소헌 정도준 선생이 써내려가 울산 역사·문화·

시민염원 담은 상량문은 양명학 교수가 지음.    

묵서 휘호는 ‘龍 西紀 二千 十三年 五月三十日 重刱 上樑 龜(‘용’ 서기 2013년5월30일 중창 상량 ‘구’)’라는

내용으로 용(龍)과 구(龜)는 서로 마주보게 쓰였다.

상량 묵서 의식은 건축물이 언제 지어졌는지 확인하는 표면적인 의미 외에도 발복(發福·운이 틔어서 복이 옴)의                    마음을 담는 의식이기도 하다. 특히 양쪽 끝의 용(龍)과 구(龜) 두 글자는 복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의미다.

묵서를 마친 소헌 선생은 경복궁,창경궁 등을 복원할 때 일제에 짓밟힌 민족의 정기를 되살리자는 의미가 있었다.

이처럼 울산의 태화루 중창도 산업수도 울산의 정기를 되살리고, 울산시민이 울산시가 더욱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묵서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