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행]가을의 끝자락 삼호대숲철새공원 은행나무정원
사랑의 온기가 더욱 더 그리워지는
가을 해거름 들길에 섰습니다
먼 들 끝으로 해가
눈부시게 가고
산그늘도 묻히면
길가의 풀꽃처럼 떠오르는
그대 얼굴이
어둠을 하얗게 가릅니다
내 밖의 그대처럼
풀벌레들은
세상의 산을 일으키며 웁니다
한 계절의 모퉁이에
그대 다정하게 서 계시어
춥지 않아도 되니
이 가을은 얼마나 근사한지요
지금 이대로 이 길을 한없이 걷고싶고
그리고 마침내 그대 앞에
하얀 풀꽃
한송이로 서고 싶어요.
-해지는 들길에서:김용택-
1)장소: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삼호대숲철새공원
●코스:태화강 삼호대숲 철새공원 은행나무정원
2)일자:2018년11월18일(일욜)
●날씨:흐림(초겨울)
3)누구랑:자연을 닮은이(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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