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봉]아름다운 자연 기해년 새해 안전산행 기원제

[국수봉]아름다운 자연 기해년 새해 안전산행 기원제

산을 따라가다 보면 강이 나를 따라오는 듯하고
산을 뒤로하고 가다 보면 강이 멀리 사라지는 듯하다.
강물에 비친 햇살이 은빛 구슬이 되어 흩어지기도 하고 일어나기도 한다.
국수봉(603ｍ)한자로 ‘나라 국 빼어날 수’ 정도겠지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나라 국, 원수 수’를 쓰고 있었다. 이름을 정할 때 얼마나 밉보였으면 산 이름에

원수라는 뜻이 붙었을까.그 유래를 알아보니 신라 시대 경주를 향하는 산들이 모두 왕도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모습인 데 반해 국수봉만 나라에 반역하는 것처럼 등을 돌리고 앉은 형세라고 한다. 게다가 신라 시대에 죄를 범해 형을 받은 자들을 유배시키기도 했다니 제대로 찍힌 모양이다.

조선지형도(언양)에는빼어날 수’가 쓰였고, 산천에 제사 지내던 산신당인 국사당이 있는 주봉을 국사봉이라고 한다는 데서 이름의 유래를 찾기도 한다니

그나마 위로가 된다. 현재 국수봉 정상 안내판에는 ‘국화 국, 빼어날 수’라고 돼 있다.

오늘은 2019년 안전기원제를 울산 국수봉에서 자연사랑 산사랑 산을사랑하는

우정산그리뫼 산악인 여러분 모두 안전산행 기원합니다.

1)산행장소: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척과리
●지지마을~범서온천~허고개~임도갈림길~공부암갈림길~율림회관갈림길~국수봉~지지마을~백년약속회관
●산행시간(7.25km 03간45분)
2)일자:2019년2월10일(일욜)
●날씨:맑음
3)누구랑:자연을 닮은이(bau)우정산그리뫼회원(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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