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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여행]숨겨진 자연 남한강 여강길 당남리섬

미래(mire) 2021. 9. 23. 22:40

[여주여행]숨겨진 자연 남한강 여강길 당남리섬

남한강 여주 당남리섬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경관농업단지로 유채꽃.메밀꽃.코스모스.핑크뮬리 등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주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환경정화식물인 케냐프 숲을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중이다.
달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길위에서 지금 함께하는 사람이 가족이다.
1)장소: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여양로 1954
2)일자:2021년9월20일(월욜) ●날씨:맑음
3)누구랑:자연을 닮은이(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