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천하를 호령하고 픈 필봉 문수봉 진불암 천황산영남알프스의 소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사자봉(천황산)정상인허리 위에 올라타면 천하를 호령하고 픈 호연지기가 용솟음친다.정상에서 바라본 남동쪽 조망.억새밭 지나 능선으로 연결된 산이 수미봉(재약산)이다.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능선.겨울 산행하면 흔히들 눈꽃 산행이나 해맞이 산행을 떠올리지만,탁 트인 시원한 조망은 겨울 산행만의 매력이다.겨울은 산과 하늘이 가까워지는 계절이다.정상에 오르면 시야를 어지럽히는 박무가 걷히고,티끌 한 점 없는 푸른하늘 일망무제의 장관을 선사한다.가슴 속에 뭉친 응어리가 창천의 마력 앞에 스러진다.하산길에 유서 깊은 산사에 들러 바람에 일렁이는 영롱한 풍경소리를 들으면 마음을 혹사시키던 온갖 번뇌도 잦아들 것 같다. 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