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2010년 산행

[산방산]청마의 길 따라올라 거제 산방산(山芳山)-방하마을

미래(mire) 2010. 12. 30. 00:57

▲거제시 '청마의 길' 따라올라 다도해에 빠지다 청마기념관 기점 삼은 7.0km 3시간43분 원점회귀 코스

 정상부 암릉 전망대 연속… 바다 섬 조망 압권 부처굴 오색토 등 볼거리 풍부한 거제의 명산
경남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청마기념관 뜰. 검정색 돌에 새겨진 청마(靑馬) 유치환 선생의 거제도(巨濟島)

 둔덕(屯德)골'을 읽다보면 저절로 가깝게 솟아있는 산방산(山芳山·507.2m)을 바라보게 된다.

우뚝한 정상부의 암봉들이 마치 장닭의 볏인 듯, 용의 등비늘인 듯 험해 보이지만 양팔을 활짝 벌린 것 같은

 좌우 능선은 둔덕골과 골짜기 이쪽저쪽의 마을인 산방리와 방하리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산방산은 시인의 가슴속에 한시도 떠나지 않았던 고향 뒷동산이다. '해 뜨면 밭 갈고(日出而耕) 어질게 살다

죽으리'라는 시인의 바람은 현실로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세상과 작별한 후에는 '살아 생전 날 새고 다니던 밭머리,

부조(父祖)의 묏가에,부조처럼 한결같이 묻히리니'라는 저 구절처럼 그는 고향 마을 뒷산인 산방산 자락 부모님

묘소 옆에서 평화롭고 깊은 잠에 들었다.산방산은 '거제도 10대 명산' 가운데 가장 서쪽에 자리 잡은 산이다.

산방산이라는 이름은 봄이면 꽃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수려한 암봉의 단풍이 더없이 아름답다고 해서

'뫼 산(山)' 자와 '꽃다울 방(芳)' 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부의 3개 암봉이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에 '

삼봉산(三峰山)'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거제 10대 명산 가운데 낙조가 아름답기로는 으뜸으로 꼽히고 거제도의

많은 산들이 대개 그렇듯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많은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은 환상적이다.

또한 정상부 암봉에서 느끼는 아찔한 고도감과 암릉 산행의 짜릿한 재미는 거제도의 산들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게다가 한국 문단의 '큰 별'을 잉태한 명산인 거제도 산방산은 부산 경남의 산꾼들에게는 반드시 '가볼 만한' 근교산이다.
 곧바로 임도 사거리다. 왼쪽 방하마을과 오른쪽 상죽전마을을 연결하는 길이다. 

                    ▲가덕해저 터널                                      

가덕해저 터널

 ▲거가대교

▲거가대교

 

 산행코스▷비원주차장/들머리(am:10:48분)→전망바위(am:11:10분)→부처굴(am:11:20분)→오색토(am:11:38분)→

山芳山)(am:11:39분)→로프구간(pm:12:43분)→전망대(pm:13:13분)→임도갈림길(pm:14:05분)→청마기념관(pm:14:31분)

산행시간(7.0km 3시간43분) ♡2010년12월29일(수욜) ♡엠산(34명)함께 동행하다.

▲거제도 둔덕면 산방리에 위치한 산방산 비원에 주차장 

 

▲보현사로 가는 임도길에서 본격적인 산길을 열어간다  

▲보현사  

▲임도길을 지나서 본격적인 산길을 열어간다.  

▲조금 가파른 오름길

 

 ▲조금 가파른 오름길

  ▲조금 가파른 오름길 20분소요되다.

▲전망대(전망바위)

▲암릉 

▲작은 석굴암 형태의 부처굴이 있다. 본존석조좌불과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등 3기의 불상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모두 사라지고 현재는 최근 설치한 작은 불상 3기가 있다.

▲부처굴 

 

 

 ▲오색토(五色土)'라는 특이한 안내판이 있다. 수억 년간 쌓인 황사로 인해 흙색이 푸르고 희고 검고 누렇고

붉은 다섯 가지 색으로 변했다는 곳이다. 오색토를 지나면 곧바로 정상이다.

 ▲이정표

거제의 금강산'이라는 별칭답게 산방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말 그대로 '일망무재'의 절경이다.

계룡산 선자산 북병산 앵산 등 거제의 명산들은 물론, 통영 미륵산과 벽방산, 고성 거류산 구절산 등이 사방으로

 펼쳐지고 다도해 푸른 바다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작은 섬들 또한 점점이 이어진다. 

산방산(山芳山)정상에서..

 산방산(山芳山)정상에서 34명 단체

산방산(山芳山)이정표 

 산방산(山芳山)정상의 삼각점

 산방산(山芳山)에서 바라본  그림같은 다도해가 평화롭다.

 

 

▲우리일행은 저 암릉으로 가다..

 ▲친구와 함께 동행하다.

▲직벽 암릉 로프구간을 오르다(첫번째로프)

▲직벽 암릉 프구간을 오르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다도해를 보다..

▲전망대에서 암릉 로프2번째구간 내려가다.

▲사거리 잠시 휴식

▲안부(임도) 무지게가 렌즈에 잡히다.

▲안부(임도)길 라서 내려가다.

▲방하마을 돌담

 ▲방하마을의 오솔길을 걷다.

▲방하마을의 고목350년 당산 나무

▲방하마을  청마

방하마을  청마 유치환

 ▲방하마을/날머리 

 

 ▲울산광역시 태화로터리 오색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