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2016년 산행

[제천여행]청풍호 비경 월악산국립공원 둥지봉 가은산

미래(mire) 2016. 2. 14. 22:36

[제천여행]청풍호 비경 월악산국립공원 둥지봉 가은산

금수산 정상에서 남쪽 말목산(715m)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중계탑이 선 802m봉에서 남동쪽으로 갈라진 능선이

청풍호반에 이르러 빚어진 산이 말목산이고,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상의 최고봉이 가은산이다.

가은산을 이곳 토박이 주민들은 "가는산"이라 부르기도 한다.옛날 마고할미가 이 산에 놀러왔다가 반지를 잃고

그 반지를 찾으려고 이 산을 샅샅이 뒤지게 되었다.모든 능선과 골짜기를 뒤져 나가다가  아흔아홉번째 골짜기에서

비로소 반지를 찾게된 마고할미는 "이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곳에 눌러앉아 살려고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되므로 떠나가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갔다는 데서

"가는산"이라는 산이름이 생겼다고 한다.가은산은 청풍호를 사이에 두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보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청풍호 수반(水盤)에 얹은듯 구담봉과 옥순봉이 멋진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암릉 곳곳에 시계바위, 돌고래바위, 촛대바위, 기와집바위,

얼굴바위, 석문바위, 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이 계속 나타나 산행의 재미가 점점 배가되는 산이다.

특히, 일명 열두시(12시)바위로도 불리는 시계바위는 상천리에서 유일하게 올려다 보이는

바위인데 이 바위는 옛날 시계가 귀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상천리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바로 이 꼭대기 위에 해가 걸리면 점심을 먹는다는 바위이다.

정감록의 원전격인(감결)에"단양 가은산성일대는 예로부터 숨은 십승지"라는 기록이 전하며,

단양군의 사학자들도 단양의 십승지는 적성면 가은산성이 피장처(避藏處)의 가차촌(駕次村)일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1)산행코스:제천시 수산면 상천리→287.9봉→안부네거리→안부→둥지고개→둥지봉→전망대→566봉→

가은산→안부→석문→기와집바위→암봉→물개바위→ 촛대바위→계단→상천리휴게소(043-651-3735)

 2)일자:2016년2월14(일욜) ●구름눈그리고 강풍

 3)산행시간:도상거리:7.2km 4시간20분

 4)누구랑:자연을 닮은이(미래) ●현대자동차(주)품진관리4부 산사모팀(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