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여행]1박2일 속삭이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시베리아의 광활한 눈밭을 달려가는 기차.영화 속 공기의 차가움이 그대로 전달되는 그 장면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기차 주변을 채운 하얀 눈밭의 늘씬한 기억 속 겨울 풍경의 한 자리를 차지한 이색적인 장면을 이 땅에서도 볼 수 있다.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겨울이면 더욱 빛나는 풍경이 있다.하얀 눈 그리고 그 안에 눈부신 흰 살을 드러내며 늘씬하게 뻗은 나무들이 그려내는[겨울동화] 같은 장면.주로 추운 나라가 배경인 영화에서 한 번쯤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그렇게 하얀 눈 사이를 채운 뽀얀 나무들은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우리들에게는 생경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익숙한 겨울 이미지를 제공했다 나아가자연스럽게 ‘언젠가 한 번쯤 이런 겨울 풍경을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