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여행]용이 누워 있듯 새섬봉 민재봉 천왕봉와룡산은 청룡과 백룡이 하나의 머리를 두고 다투면서 형성됐다는 이 산은 해발 800m에도 못 미치지만,산세는 1.000m급에 못지않게 당차다.전형적인 육산의 등성이에 보석처럼 박힌 암봉과 바위들이 산의 기운을 드높여주고,남쪽으로 남해바다가 펼쳐지면서 조망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산인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용이 누워 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이란 지명을 지닌 와룡산은 고려 태조 왕건의 여덟번째이자 막내아들인 욱과 그의 아들 순(8대 현종) 어린 시절 귀양살이를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욱이 조카인 경종(5대)의 두번째 부인 헌정왕후와 정을 통한 사실을 6대 왕인 성종이 알고 와령산 기슭으로 귀양을 보냈던 것.경종은 욱과 헌정왕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