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2014년 산행

[사천여행]용이 누워 있듯 새섬봉 민재봉 천왕봉

미래(mire) 2014. 3. 2. 20:31

[사천여행]용이 누워 있듯 새섬봉 민재봉 천왕봉

와룡산은 청룡과 백룡이 하나의 머리를 두고 다투면서 형성됐다는 이 산은 해발 800m에도 못 미치지만,

산세는 1.000m급에 못지않게 당차다.전형적인 육산의    등성이에 보석처럼 박힌 암봉과 바위들이 산의 기운을 드높여주고,

남쪽으로 남해바다가 펼쳐지면서 조망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산인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용이 누워 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이란 지명을 지닌 와룡산은 고려 태조 왕건의 여덟번째이자

막내아들인 욱과 그의 아들 순(8대 현종)    어린 시절 귀양살이를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욱이 조카인 경종(5대)의 두번째 부인 헌정왕후와 정을 통한 사실을 6대 왕인 성종이 알고 와령산 기슭으로 귀양을 보냈던 것.

경종은 욱과 헌정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순이 태어나자마자 헌정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 곁으로 보내져,

아버지 욱이 숨을 거둔 여섯 살이 되던 해까지 함께 와룡산 기슭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와룡산은 산이름과 더불어 '용' 자를 이름삼은 지명이 많이 있다. 정상인 민재봉을  기준으로 세 가닥으로 뻗은 산줄기

가운데 남서릉 끝자락에 자리잡은 마을을 좌룡동이라 하고, 남서릉과 남동릉 사이에 마치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 움푹    

들어간 형태의 분지 안의 마을은 용이 누워 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동이라 불린다.또한 포물선을 그리며 뻗은

남동릉 끝자락에 솟은 봉은 용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다.봄이 오는 소리에경남 사천시 와룡동 와룡산 올라.

1)산행코스:남양저수지→임도→약사암→도암재(천왕봉 왕복)↔천왕봉(625m)→돌탑→새섬봉(801.4m)→

새섬봉(암릉)삼거리헬기장민재봉(799m)백천재→너덜지대→백천골→임도→백천사→ 백천사주차장 

2)산행시간:11.0km 4시간45분)

3)2014년3월2일(일욜)

4)누구랑: 자연을 닮은이(미래) 힐산회원3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