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2009년 산행

[산청여행]아름다운 지리산 천왕봉

미래(mire) 2009. 7. 6. 07:51

[산청여행]아름다운 지리산 천왕봉

지리의 주봉은 계절마다 준비해 둔 멋진 옷을 갈아 입는 듯 을해년 정월의 풍광은 쪽빛 하늘에 수놓은 듯 피어난

영화가 마치 산호초를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연출하며 영국의 경건함을 보여주고 있다.

해발 1915m, 지리영봉의 제1봉인 천왕봉, 아래로 땅을 누르고 위로는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아 찾는 이를 알도록 한다.거대한 바위를 예로부터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의미를 풀이해 천주라 불렀음인지 서쪽 암벽에 "천주"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남명선생이 일찍이 "萬古天王峰 天嗚猶不嗚"이라며 "하늘이 울어도 아니 우는 뫼"로

지리영봉의 장엄함을 찬탄했듯 그 위용은 아직도 변함없다.

天王峰(천왕봉)은 반야봉과 노고단등 1백10여 개의 우뚝 솟은 준봉을 거느리고 그 아래로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크고 작은 봉우리들의 호위를 받으며 그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이곳 정상에는 아득한 옛날부터 지리산 신령을 봉안했던 성모사가 자리해 있었으나

속인들의 끊임없는 욕심으로 자취를 감추고 빈자리만 덩그렇게 남아 있다.

성모상은 훼손된 채 사라졌다가 다행히 한 스님에 의해 찾겨져 중산리 천왕사에 모셔져 있으나

제자리로 돌아오기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천왕봉의 성모사는 1489년 이곳을 오른 김일손의 "속두류록"에 의하면 성모사는 천왕봉 정상에 한 칸 정도의 돌담벽이 있고

 담안의 너와집에 성상이 안치돼 있었다고 전한다.

  천왕봉은 동쪽으로 개천문(일명 개선문)→중산리 법계사, 남서쪽으로는 통천문(노고단)을 두어 이들 관문을

  경건한 마음으로 거쳐 들어오게 하고 있다.

1)산행장소:산청군 시천면.함양군 마천면

2)언제 ☞2009년 7월 5일 (일욜)

3)산행코스☞울산/태화R(06시05분거림주차장/들머리(am:09:53분)→길상(am:10:08분)→천왕봉

거림공원지킴터(am:10:09분)북해도교(am:11:06분)→세석교(am:11:47분)야영장(pm:17:38분)

 지리산국립공원중산리탐방(pm17:41분)   

4)산행시간(16.5km 7시간48분)  

5)누구랑☞자연을닮은이(미래)길동무(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