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멸치포대 이고 나른 석남재 소금길 역사탐방
소금길 영남의멸치포대 이고 나른 석남재 쇠점골 소금길 역사탐방
울산의 바닷가에서 양질의 소금을 생산하면서 지금의 삼산.부곡.
덕하로 이어지는[소금길]이 생기고 멀리 밀양이나 청도에서 울산의 소금을 구하기
위해 가지산과 운문재를 넘어오는 길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무거운 소금가마니를 진 소금장수,
멸치포대와 미역다발을 머리에 인 보부상 아낙을 비롯해 밀양으로 시집가던 꽃가마도 이 재를 넘었다.
석남재 고갯마루에 쌓인 돌무더기는 이들이 무사히 넘게 해달라는 염원이 서렸다.
옛날 밀양도호부사가 언양 고을에 올 때, 첩첩산중 고갯길을 넘어왔다가
돌아가는 길이 하도 험난하여 죽을 고생을 하였다는 원바우(員巖)가 고개 밑에 있다.
석남재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황룡등 능선부터는
본격적으로 목대 굵은 철쭉나무들의 도열이 펼쳐졌다. 진분홍 철쭉 향연이 난분분하고,
길바닥은 낙화한 연분홍 꽃잎이 물들였다. 철쭉은 몸을 바치는 인화(人花)같은 꽃이다.
그러나 먹을 수 있는 진달래는 참꽃이지만 독성이 있는 철쭉은 개꽃으로 여긴다.
황룡등을 타고 오르자 이내 펑퍼짐한 묏등이 나왔는데,
이곳이 바로 나물이 많이 난다는 박첨지 묘였다.
1)산행장소: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134-48(삼양리 175-1)
2)일자:2017년2월16일(목욜)
3)날씨:겨울의 따스한 봄
4)누구랑:자연을 닮은이(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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