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링길(770km)완보/지리산둘레길(도보여행)

[남원여행]지리산 둘레길 도보여행(2.3.4코스:운봉~금계~동강마을)

미래(mire) 2022. 8. 23. 19:17

[남원여행]지리산 둘레길 도보여행(2.3.4코스:운봉~금계~동강마을)

2코스(운봉-인월)는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와 인월면 인월리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운봉고원을 걷는 도고구간이 제방길과 임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볼거리는 황산대첩비.동편제마을 송흥록 생가.흥부골자연휴양림 있다.
2코스 시작점은 남원시 운봉읍 국가민속문화재(제20호)인 서천리 당산이 있는데.당산나무와 돌장승(벅수) 및 솟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는 운봉 남녀석장승은 남원의 숨은 보석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고려 말 왜구가 지리산 방면을 집중 공격했을 때 조정에서는 고려군 최고지휘관 이성계를 보내 왜구 토벌에 나섰고 우왕 6년(1380) 운봉면 화수리 황산 일대에서 왜구를 섬멸한 싸움이 바로 황산대첩입니다. 조선 선조 10년(1577) 이 싸움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황산대첩비를 세웠으며,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파괴하여 원상이 훼손되었으나 남아 있던 귀부와 이수를 이용하여 1957년에 다시 세웠습니다.

대첩비각 바로 옆은 가왕 송흥록과 국창 박초월의 생가입니다. 박초월은 많이 들어본 이름이지만 송흥록은 매우 생소한데요. 자료를 찾아보니 송흥록(1801-1863)은 동편제의 시조입니다. 동편제는 섬진강 동쪽 지역인 남원·순창·곡성·구례 등지에 전승된 소리로서 가왕으로 일컬어지는 운봉 출신 송흥록의 소리 양식을 표준으로 삼았기 때문이지요. 국창 박초월(1916-1983)은 송흥록의 소리를 전수받은 송만갑에게 배우고 1930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3코스(인월-금계)는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20.5km의 도보길입니다. 이 길은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면서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 마을을 지나 임천으로 이어지는 길로서, 전 구간에 제방길.농로.차도.임도.숲길 등이 골고루 섞여있습니다.

3코스의 원래 들머리는 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구 인월교)이지만 지난 번 2코스를 답사하면서 이곳에서 중군교까지는 이미 걸었기에 이번에는 중군마을(중군교)에서 시작합니다. 남원시 인월면 중군리 소재 중군마을은 고려시대 운봉현에 속했던 마을로 고려군대의 기본편성은 중군, 전군, 후군, 좌군, 우군의 오군이었는데, 이곳은 고려 오군 중 중군이 주둔한 곳으로 마을이름을 중군리(중군동)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지금 함께하는 사람이 가족이다.
1)장소:2코스 시작점(전북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산9-6)
4코스종점:(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224-1)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259 벽송사)
2)일자:2022년8월18일.19일(목.금욜)  1박2일  ●날씨:비
3)누구랑:자연을 닮은이(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