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한반도 산줄기 남진(4구간:구룡령~진고개)

 

 

 [백두대간 구룡령]한반도의 산줄기 남진(4구간:구룡령~진고개)구룡령 옛길의 금강송.넉넉하고 순한 옛길

백두대간꾼들 사이에서는 “구룡령을 넘지 않았으면 백두대간을 논하지 말라” 는 말이 상식으로 통한다.오대산 자락의 두로봉~동대산 험준했을 구룡령

옛길을 무수한 사연이 담긴 발걸음으로 순하게 다듬은 선조들,옛길을 살리려는 복원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마을 주민들,산을 치고 올라가고 휘젓고 다니는

백두대간꾼들이,넉넉하고 여유 있게 순한 옛길을 걷는 이들.길을 걷다보니 힘겨운 고개를 가장 힘이 덜 들게 걸을 수 있도록 길을 냈음을 알 수 있다.

비탈길이어도 경사를 최대한 누인 길이 자연스레 형성된 것은 숱한 옛 사람들의 지혜가 쌓인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이 길에서는 숲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다.순하고 아늑한 옛길로 가면 원래 구룡령 옛길은 백두대간의 영서와 영동을 잇는 옛길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전돼 있는 길이다.용이 구불구불

휘저으며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아흔아홉 구비를 넘어간다고 해서 구룡령이라는 명칭의 유래가 실감난다.동서로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간다.옛길 가운데 명승은 구룡령 옛길을 포함해 문경새재,문경의 토끼비리,죽령 옛길 등 4곳뿐이다.잊혀졌던 옛길이 현지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살아난 희귀한 사례다.

1)산행코스:강원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

   구룡령~약수산~마늘봉~응복산~만월봉~신배령~오대산 두로봉~신선목이~차돌백이~오대산 동대산~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진고개

2)일자:2015년08월30(일욜) 오전(흐림)오후14시폭우

3)산행시간(도상거리:22.1km 실거리:25.4km  10.5시간)

4)누구랑:자연을 닮은이 백두대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