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백두대간종주

[백두대간]한반도 산줄기 남진(16구간:지름티재~버리미기재~늘재)2일차

미래(mire) 2016. 9. 25. 21:00

 

 

 

[백두대간]한반도 산줄기 남진(16구간:지름티재~버리미기재~늘재)1일차

은티마을 노송들이 사열하듯이 즐비하게 서 있다.또한 장승과 마을유래비도 함께 서 있다.은티 마을은 여느 산골 마을처럼 계곡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그 형세가 마치 여성의 성기와 같은 여근곡(女根谷)이다.이를 여궁혈(女宮穴)이라고 표현하고 있다.쌘 음기를 막기위한 풍수의 하나로 남근석과 전나무등를

심어 놓았다한다.마을 유래비가 이 마을의 역사를 잘 말해준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내것이 아니면 잊어라
가질수 없으면 버려라.

흘러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흐르고 또 흐르다 보면
어느 날~
자유가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

백두산(白頭山)지혜의 머리가 되는 산 이라는 의미이고,
지리산(智異山)머물면 사람 사는 세속과는 다른 종류의 지혜를 얻게 되는 산 이라는 의미입니다.
백두대간은 발로 걷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걷는 길~♡♡
1)산행코스(16구간:지름티재~버리미기재~늘재)●(31.15km:19시간31분)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상주시 하북면
●은티마을~지름티재~구왕봉~주치봉~은티재~악휘봉~막장봉~장성봉~버리미기재(비박)~곰넘이봉~불란치재~촛대봉~대야산~밀재~조항산~청화산~늘재
2)일자:2016년9월24(토욜)~9월25일(일욜)비박2일 날씨(맑은가을)
3)누구랑:자연을 닮은이(bau) 백두대간팀(21명)
 

[백두대간]남진:16구간)버리미기재 유래는 아홉번 시집을 가서 팔자센 주막집 과부가 자식을 빌어 먹이러 넘나드는 고개라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빌어먹이다'는 경북 내륙지방의 사투리로 손바닥만한 밭때기로 화전을 일궈 빌어 먹이던 곳이란 뜻이다.

♡백두대간(버리미기재~늘재)2일차
●날짜: 2016,09,25(일요일)●날씨: 맑음
●인원: 누구랑:자연을 닮은이(bau) 백두대간팀(21명)
●코스: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버리미기재~곰넘이봉~불란치재~촛대봉~대야산~밀재~조항산~청화산~늘재
●거리:(15,97km 시간:11시간07분)

 

[백두대간]남진:16구간)곰넘이봉에 서니 가야할 대야산이 헌걸차게 솟아올라 위용을 드러낸다.대야산의 대야(大耶)는 ‘크다’는 의미다.산 이름을 지을 때 곰넘이봉에서 대야산을 보며 그 느낌 그대로 이름을 붙인 모양이다. 대야산은 해발 930m에 불과하다.

문경과 괴산지역 교류길 블란치재

두상닮은 미륵바위는 눈길끌지만

대리석 채굴로 상흔남은 산도 보여
산길 걸으며 금수강산 보존 되새
곰넘이봉에서 블란치재로 가는 길에는 대야산을 뒷배경으로 앉은 미륵바위를 만난다.억겁의 세월동안 비와 바람이 빚어낸 사람의 두상을 닮은 형상이다.

미륵바위는 이곳을 지나는 산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미륵바위를 배경으로 한 추억의 장소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이윽고 내려서는 블란치재는 버리미기재가 지방도로 번듯하게 나기 전,문경과 괴산 사람들이 교류를 위해 넘나들던 고개이다.우리말이라고 하기엔 독특한 블란치재는 추측건대 불한치(不寒峙) 즉

‘춥지 않은 고개’의 한자말이 소리글로 불리다 현재의 ‘블란치’가 되지 않았을까. 우리말도 아니고 방언도 아닌 블란치재. 지명 유래를 찾아봐도 특정지을만한 사료가 없어 감히 가설로 추측을 해 본다.

[백두대간]남진:16구간)촛대봉에서 잠시 쉬면서 대야산 오름을 위한 호흡 조절을 한다.곧이어 약 200여m에 걸쳐 경사가 급하기로 소문난 대야산 직벽험로에서 로프 때문이다.위험구간에서는 앞뒤 대원간의 안전을 서로 육안으로 확보하면서 대원들이 산행에 집중 또 집중하게 해야 한다.

[백두대간]남진:16구간)대야산은 아름다운 산이다.이름처럼 크기만 한 게 아니라 크게 아름답기도 하다. 희고 깨끗한 바위 군으로 이뤄져서 주변을 둘러보는 조망권이 일품이다.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큰 산군이 없어서 눈이 모자라도록 먼 곳까지 우리의 산하를 열어 보인다. 감히 서툰 말로 표현을 해서는 실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래서 우리의 산하를 금수강산이라 하는가보다. 아름답다.

 

 

 

 

 

 

 

 

 

 

 

 

 

 

 

 

 

[백두대간]남진:16구간)대야산이 보여주는 풍광에 빠져들었다. 머무를 수 없기에 더 지극한 마음이다.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각을 두고 길을 이어가야 하니 한 곳이라도 더 보려 애를 쓴다. 눈에 스치는 모든 장면들을 차곡차곡 마음에 새겨 담고, 다가갈 수 있는 곳은 모두 다가가서 기억의 저장을 하는 모습들이다.

산에 들었으니 산을 볼 뿐이다.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사람들의 무지를 볼 수 있는 곳 또한 이 구간이다. 대야산에서 밀재에 내려섰다가 조항산을 향해 길을 열면, 동쪽의 문경 둔덕산과 갈라지는 해발 889m 무명 봉이 나온다. 무명 봉 좌우로 백두대간을 사이에 두고 石材 를 캐내던 광산이 산을 마구 허물다가 중단이

된 곳이 있다. 지역 명을 딴, 일명 고모치 광산이다.

 

 

 

 

 

[백두대간]남진:16구간)밀재(662m)는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용추계곡을 끼고 대야산 오르는 등산로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의 농바위, 희양골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가 만나는 지점의 고개에 있다.문경 완장리와 충북 삼송리 주민들이 오가던 길인데 양쪽 모두 오르는 길이 잘 나 있다. 대간의 조항산과 대야산을 양쪽에 두고 있다.

 

 

[백두대간]남진:16구간)조항산(鳥項山)이란 이름은,봉우리가 새의 목처럼 생겨서 붙여졌다고 한다

 

 

 

 

 

 

 

 

 

 

 

 

 

 

 

 

 

 

 

 

[백두대간]남진:16구간)청화산은 뒤에 내외의 선유동을 두고 앞에는 용유동에 임해 있다.경치가 지극히 좋음은 속리산보다 낫고 경관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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